'하나 사고 하나는 이웃과 나눠요'
1+1 기부 캠페인 증가
Toms Shoes, 1+1 나눔 캠페인

Toms는 신발 한 켤레가 팔릴 때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한 켤레를 기부하고 있다. 브랜드 키우기에만 집중하던 패션 업계에서 자선 사업을 시작해 선행을 베푸는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0년 사이, Ralph Lauren은 유방암 캠페인(Fashion Targets Breast Cancer)으로 영국에서 1,000만 파운드를 모금했고, Armani는 Fashion Rocks라는 화려한 쇼를 통해 아동 자선단체 Price's Trust, 에이즈와 암 자선단체에 기금을 모았고, Gap이나 Converse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 Red 캠페인은 아프리카의 HIV/에이즈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1억 5천만 달러나 모았다.
'사회적 기업'을 비즈니스 모델의 중요한 부분으로 실천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 Toms Shoes는 심플한 면 캔버스 슬립온으로 유명한 회사이다. 한 설에 의하면 2006년 젊은 미국인 사업가 Blake Mycoskie가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던 중, 로프솔로 된 농부의 신발, 알파르가타에서 사업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한다.
아이러니한 점은, 그곳의 가족들이 아이들에게 (질병과 감염을 막아줄)신발 한켤레도 못 사줄 정도로 지독하게 가난하다는 점도 알아챘다는 갓이다. 그 당시 그는 LA로 돌아가 자신의 방식대로 200켤레의 알파르가타를 제작하고 Toms Shoes의 콘셉을 만들어냈다. 아이디어는 심플하면서 야심 가득했다. 한 켤레가 팔릴 때마다 한 켤레를 필요한 아이들에게 준다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Toms는 아르헨티나, 에티오피아, 르완다, 과테말라, 아이티, 남아프리카 공화국, 그리고미국의 루이지애나와 켄터키, 미시시피, 플로리다 주의 아이들에게 1백만 켤레 이상의 신발을 전달했다. Mycoskie와 그 직원들은 고객을 기부자로 만들었다.
대부분의 스타일이 기본적으로 에스파드릴(로프 같은걸 꼬아 만든 바닥에 윗부분은 천으로 된 가벼운 신발)이지만 울, 플란넬 레이스업 슈즈, 더 튼튼한 가을용 신발도 있다. 캐주얼하지만 좀 더 점잖은 신발을 찾는다면(컨버스보다 한 등급은 더 영리한 선택인) Toms Shoes가 제격이다.
이번 달 Toms는 남성 건강을 위한 자선사업 기금을 모으는 Mpvember라는 또 다른 국제적 자선 사업에 참여한다.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Toms는 블랙 플러시 코듀로이로 만들고 금색 수염을 수놓은 Movember클래식 스타일 한정판을 내놓았다. 가격은 39달러. 당연히 한 켤레 판매될 때마다 다른 한 켤레는 필요한 어린이에게 기부한다.
그 외 1+1 기부를 실천하는 브랜드 10

지난 몇 년간 기부사업의 방식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물론 소셜 미디어 사이트가 그 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예전엔 자선함에 동전을 넣었다면, 지금은 다양한 온라인 기부 방법이 있다.
가장 성장을 보인 부문이 물건을 구매하면서 하는 기부인데, 말하자면 소비자가 물건을 사면 불우이웃에게 똑같은 물건이 전달되는 1+1 기부 방식이다. 이 방식은 TOMS Shoes나 OLPC 같은 회사에서 성공적으로 시작해 그 후로 비슷한 자선사업이 많이 파생했다.
1+1 기부 사업의 대표 기업 10곳을 선정했지만, 그 외 기부를 실천 중인 기업들도 많다. 앞으로 신발이나 손전등, 또는 안경이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하나를 사고 하나를 기부해보는 것은 어떨까?
1. BogoLights

BogoLights는 전세계 어려운 마을에 태양광을 공급해 여전히 석유와 양초를 사용하는 가정에 깨끗하고 안전한 태양광 재생 에너지를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만약 손전등 하나를 사면 당신의 이름으로 필요한 누군가에게 기부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손전등을 기부할 때 자선 단체와 국어 교육 / 학교 / 여성 인권 신장과 안전 / 긴급 구제 등 분야를 고를 수 있다.
2. One World Futbol Project

One World Futbol은 구멍이 나도 결코 바람이 빠지지 않는 뛰어난 내구성을 지니고 있으며 모든 지형에서 사용 가능한 축구공이다, 축구공 하나를 구입하면 하나는 난민 캠프나 전쟁 지역, 가난한 국가로 보내진다.
Darfur 지역 난민들이 홈메이드 공으로 축구를 하고 있는 영상을 본 개발자이자 음악 감독인 Tim Jahnigen이 처음 공의 아이디어를 냈다. 개발 자금은 Sting이 지원했다.
지금도 르완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라크로 공을 보내고 있으며, Sager Family Foundation이 아이티로 1만 개의 공을 구입해 보냈다.
3. Baby Teresa

Mother Teresa의 이름을 딴 Baby Teresa의 기부 사업은 전세계에 유아복을 지원하고 있는 태즈메이니아인 기업가 Sammie Appleyardd와 Kirsty Dunphey가 이끌고 있다.
지금까지 이집트, 우간다, 태즈메이니아, 탄자니아, 호주, 필리핀, 요르단 지역으로 기부가 이루어졌으며 그들은 세계 모든 아이들이 옷을 입게 되길 바란다고 한다.
4. Blanket America

Blanket America는 담요, 이불, 시트, (소파)덮개 등을 판매하는 업체로 고객들의 수요를 자극하고 쇼핑을 할 때마다 의미 있는 방식으로 이웃을 돕는 일을 장려하고 있다.
물건 하나를 판매할 때마다 동일한 상품이나 유사한 상품을 불우이웃이나 단체에 기부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내 불우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아이티에 담요를 전달한 바 있다.
5. Warby Parker

Warby Parker의 1+1기부 운동은 시력 관리를 받지 못하는 전 세계 약 500만 명의 이웃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고객이 온라인에서 95달러짜리 안경 하나를 구매할 때마다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안경 한 쌍을 기부해 읽고, 일하고,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선협력단체 RestoringVision.org와 함께 Warby Parker사는 남미, 아프리카, 동아시아와 미국 24개 국에 안경을 기부해왔다.
6. Happy Blankie

가족이 운영하는 Happy Blankie 사업은 그 당시 7살이었던 David Holdridge의 작품으로 동물테마의 유아용 담요를 하나 구매할 때마다 병원이나 고아원에 하나를 기부하는 '담요 하나엔 사랑을, 담요 하나엔 나눔'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담요 구매 후엔 보낼 곳을 선택할 수 있고, 장소는 미국 내 집 가까운 곳 혹은 우간다나 태국 등 먼 나라에도 기부가 가능하다.
7. Whitten Grey

Whitten Grey의 "Little Grey Dress"는 어린 소녀들에게 베푸는 경험을 선물하기 위해 구입하는 의류 하나마다 드레스 하나를 기부하는 운동이다.
Whitten Grey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웹사이트에서 입력 가능한 코드를 받게 되고 어떤 드레스를 보낼 지 어떤 나라로 보낼지 선택할 수 있고 드레스를 받는 소녀에게 편지도 쓸 수 있다.
8. One Million Lights

One Million Lights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나라에 석유 램프를 교체할 수 있는 태양광 LED 손전등을 공급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손전등으로 아이들을 공부를 할 수 있고, 성인들은 더 많은 수입을 벌어들이고 건강과 환경도 개선하고 있다.
그냥 손전등을 기부하는 방법도 있지만 손전등을 하나 구입할 때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나 그 가족에게 기부하는 방법도 있다. 이 사업은 세계 어디든 기부가 가능하며 지금까지 아이티, 페루, 니카라과, 인도, 에티오피아, 케냐 등에 손전등을 전달했다.
9. FIGS

FIGS(현대의 남성을 위한 혁신적인 타이/보타이 브랜드)는 타이 하나가 팔릴 때마다 교복 한 벌을 기부하는 방식의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아프리카 많은 지역의 아이들은 교복이 없어서 학교를 가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FIGS 넥타이 하나를 구매할 때마다 아이 한 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교복은 케냐와 탄자니아 100여 개 학교 등 아프리카 동부에 전달되고 있다.
10. Roma Boots

Roma의 캠페인은 춥고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의 아이들에게 편안하고 튼튼하며 실용적인Roma 부츠를 선물해 젖지 않고 따뜻하게 해주자는 것이다. 회사의 1+1 콘셉은 부츠 한 켤레를 살 때마다 어려운 아이들에게 고무 장화를 한 켤레를 보내는 것이다. 이번 겨울 5,000명의 노숙 아동들과 고아들에게 부츠를 전달하고 2011년에는 10만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는 동유럽 국가부터 시작한다.
< 내용 출처 >
http://mashable.com 2010/11/07
http://fashion.telegraph.co.uk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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